JTBC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최종 순위가 모두 공개됐다. '어우홍(어짜피 우승은 홍이삭)'이라는 말이 현실화됐다. '싱어게인' 시즌3 최종 우승은 가수 홍이삭이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서는 TOP7 강성희, 신해솔, 소수빈, 홍이삭, 추승엽, 이젤(EJel), 리진(leejean)의 파이널 2차전 자유곡 라운드 무대와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순간이 그려졌다.
우승자를 가릴 최종 점수는 '1차전 신곡 라운드 심사위원 점수·신곡 미션 음원 점수·신곡 미션 영상 점수 30%, 사전투표 10%, 2차전 자유곡 라운드 심사위원 점수 20%, 생방송 실시간 문자투표 및 뮤직카우 온라인 투표가 40%'로 집계됐다.
집계 결과 최종 우승자로 호명된 사람은 홍이삭이었다. 홍이삭은 이날 조용필 ‘바람의 노래’를 선곡해 파이널 무대를 가졌다. '바람의 노래'를 열창하며 음이탈 실수를 범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가수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는 실수였지만 홍이삭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데 음이탈은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심사위원인 가수 임재범은 "홍이삭 씨는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극찬을 남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가수 백지영은 "작은 실수는 하나도 상관없이 너무 좋았다고 하기에는 이삭 씨만큼 제가 안타깝다. 사실은 그 실수가 여기서 나왔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지 사실은 저는 이삭 씨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 무대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홍이삭을 이어 2위부터 7위까지 최종순위로는 소수빈, 이젤, 신해솔, 리진, 강성희, 추승엽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최종결과에 네이버 오픈톡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크게 일었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음이탈 실수를 한 홍이삭이 최종우승을 차지한 것에 큰 반발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여러 시청자들은 홍이삭 우승에 큰 축하를 보내며 격려와 응원을 쏟아냈다.
홍이삭은 이날 "후회되지 않게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우승한 만큼 앞으로 그 책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최종우승 소감을 남겼다. 최종 1위를 차지한 홍이삭은 상금 3억원과 프리미엄 소파의 주인공이 됐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 시즌마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