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튜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탈덕수용소가 항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유튜버 탈덕수용소는 지난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탈덕수용소는 소장이 접수된 이후 사실상 재판부와 장원영의 법적 대응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항소장을 제출하며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이로써 재판은 항소심으로 이동하게 됐다.
앞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원영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을 언급하며 "상대방이 응소(원고가 청구한 소송에 피고로서 응하다)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 판결이 났다"라고 밝혔다.
의제 자백이란 민사 소송법에서 당사자가 상대편이 주장한 사실에 대해 반박하지 않거나 당사자 중 한쪽이 정해진 날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그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인정하는 일을 의미한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50단독은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오는 24일 진행할 예정이다.
장원영은 지난해 10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0월 법원에 접수됐으며 이후 재판부가 피고소인을 상대로 답변서를 요청했지만 대응하지 않았고 시일이 지나자 재판부가 이를 송달된 것으로 간주해 변론 없이 판결선고를 거쳐 장원영의 손을 들어줬다.
탈덕수용소는 연예인에 관한 허위 사실, 악성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사이버렉카 유튜버다. 그는 많은 국내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팬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그는 장원영에 관한 심한 가짜뉴스를 유포해 왔다.
장원영의 승소 소식을 알린 지난 17일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탈덕수용소는 이번 민사소송과 피소된 형사사건에서 "허위 사실인 줄 몰랐다"라거나 "연예인에 대해 알 권리"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