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함덕주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 전반기 출전이 어렵다.
LG 트윈스는 지난 16일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을 진단받고 주관절을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약 6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오는 6, 7월쯤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2024시즌 올스타 휴식기가 7월 5∼8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규시즌 전반기를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말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정규시즌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시즌 55이닝 넘게 던지면서 피홈런이 단 하나였다. 또 59개의 탈삼진에 볼넷은 단 22개뿐이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3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LG 트윈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한국시리즈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원소속팀 LG 트윈스와 4년간 총액 38억 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부상 악재에 부딪혔다.
LG 트윈스의 올 시즌 LG 불펜에는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또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이정용은 군에 입대했다. 불펜 자원 중 몇 안 되는 좌완인 함덕주마저 전반기에는 빠진다. LG 트윈스가 불펜을 어떻게 정비해 2024시즌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