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 1개동 3층짜리 건물(연면적 932.91㎡) 중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해 위층 귀금속 제조 공장 등으로 옮겨붙었다.
출동한 소방은 인력 160명, 장비 54대를 투입해 오전 7시 7분 불길을 잡았다.
공장 직원 2명은 자력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불길이 크게 치솟는 모습을 본 시민들로부터 화재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시민들의 제보에 의해 공개된 화재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공장 건물 전체를 거대한 불길이 휘감고 있으며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나는 모습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건물 1층 냉장고 뒤편에서 불꽃을 발견했다”는 화재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의성군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께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돼지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원 38명, 장비 10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돈사 2개동 중 1개동이 전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농장은 돼지 9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겨울철 난방 기구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곳곳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함께 평소 장소와 상황에 맞는 피난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