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발표 후 9년 차에 접어든 백일섭이 사위 지언에 분노했다.
졸혼 뜻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라는 의미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이다.
법적 부부 관계는 유지하되 서로의 삶을 터치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삶을 뜻한다.
17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본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에서도 백일섭 졸혼 이야기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영상에는 백일섭 사위도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위는 장인어른인 백일섭과 둘만의 자리에서 술을 들이키며 "드릴 말씀이 있다. 저는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9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이 느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백일섭은 "또 얘기해봐. 어떤 점에서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백일섭은 "지나고 보니 나는 바지 아빠였다"라고 답해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심지어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나 진짜 그때 (사위) 귀싸대기 때리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MC들도 모두 얼었다.
과연 백일섭이 오랜 시간 쌓아둔 가슴 속 앙금은 무엇이고 백일섭 사위가 졸혼을 실수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후회의 마음을 밝힌 백일섭은 딸과의 관계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이에 그가 전하는 졸혼 이후 삶과 싱글 라이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졸혼 이야기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