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사장님의 눈물… 진자림 환상 탕후루 직접 가봤습니다’란 영상을 올려 진자림이 가게 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소에 디저트 가게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유튜버 진자림이 탕후루 가게 옆에 '환상탕후루'란 이름의 탕후루 가게를 열어 비판을 받고 있다.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401/17/img_20240117092527_9a454299.webp)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진자림이 직접 와서 해당 매장을 둘러보고 계약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자림이 계약하기까지 탕후루 가게를 내겠다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디저트 가게를 열려고 한다. 요즘 탕후루가 잘 팔리니 탕후루도 디저트 품목에 포함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것.
디저트 카페가 들어올 줄 알았던 주변 상인들은 진자림이 얻은 가게에 ‘환상 탕후루’란 이름의 간판이 올라간 뒤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이진호가 ‘동탄에선 동종 업계가 바로 옆 가게에 (매장을) 여는 케이스가 많이 있나’라고 묻자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기 동탄에는 (그런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자림을 나무라고 있다. “유명세를 이용한 자영업자 죽이기”, “디저트 카페를 열 것이라고 말해놓고 탕후루 가게 간판을 올렸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다”, “중개업소에 카페를 열겠다고 말했다는 것은 본인도 (탕후루 가게를 내는 것이) 잘못이라는 걸 알았단 얘기”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진자림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홍보성 쇼츠도 도마에 올랐다. 영상에서 진자림은 "유행이 좀 지나긴 했는데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며 탕후루 가게 오픈 소식을 알린 뒤 "걱정되긴 하지만 망하는 것도 다 경험이다"라며 가게 이름과 위치를 공개했다.
진자림의 영상을 본 누리꾼 중 일부는 “진자림에겐 경험이겠지만 (진자림 탕후루 가게 옆에서 영업해야 하는) OO탕후루 사장에겐 생계가 달린 문제다”,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고 하지만 옆 가게 사장에게 망하는 건 경험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망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자림을 꾸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