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의 이름이 ‘개혁신당’으로 정해졌다.
개혁신당이 현재 가칭으로 정했던 당명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문화일보가 16일 보도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이란 당명은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가 일목요연하게 드러나고, 창당 초기부터 입에 익고 익숙한 이름이라 특별한 이견 없이 당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홍보·디자인 분야 전문가이자 한국디자인학회 이사인 윤형건(64) 수원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를 홍보본부장으로 영입해 로고도 확정했다.
윤 홍보본부장이 주도해 결정한 개혁신당 색상은 ‘개혁오렌지’란 이름을 붙인 주황색이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오렌지색 바탕화면을 소개한 바 있다.
일각에선 주황색이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은 색이란 점에서 개혁신당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를 하겠다는 걸 당색에서 밝혔단 말이 나온다.
개혁신당 슬로건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는 오렌지색, 검은색, 흰색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 개혁신당’이란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이날 추가로 공개하면서 개혁신당 슬로건을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민의힘 탈당 선언문에서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개혁신당 슬로건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