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15일) 바레인전 중계 엔딩송으로 쿠팡플레이가 특별한 노래를 선곡해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자심 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은 바레인에게 3 대 1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이 넣은 선취골 이후 바레인에게 동점골을 먹으며 경기 분위기는 주춤했지만, 확실한 팀 에이스 이강인이 멀티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바레인전 해결사는 누가 뭐래도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후 '오늘의 수훈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온라인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가 방송 송출 '엔딩곡'으로 이강인 관련 노래를 선정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남다른 엔딩곡이 이강인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흘러나와 많은 이들을 크게 빵 터트렸다.
그 곡의 정체는 바로 '축구왕 슛돌이'다. 가수 김국환이 부른 '축구왕 슛돌이'는 동명 TV 만화 영화 주제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슛 볼은 나의 친구 볼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네' '슛~볼은 나의 친구' '승리의 볼을 향해 꿈을 날리자' '패스패스패스 내 꿈은 축구왕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패스패스패스 힘차게 달려라 우리의 슛돌이 슛돌~~이!' 등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희망찬 가사가 담긴 '축구왕 슛돌이'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곡이다.
이 노래가 이날 엔딩곡으로 사용된 이유는 바로 이강인이 KBS2 어린이 축구 성장 예능 '날아라 슛돌이' 출신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유년시절이었던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 멤버로 출연해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 관심은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날아라 슛돌이' 영상, 움짤 등이 온라인 곳곳에 돌아다닐 정도다.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출연으로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최고로 큰 주목을 받은 선수가 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수많은 축구팬들에게 영원한 '슛돌이'로 불릴 이강인이 남은 아시안컵 일정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훨훨 날아다닐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