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언급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6분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바레인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강인이 5분 뒤에 결승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린 후 후반 23분 쐐기 골을 넣으면서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바레인전 멀티 골로 이강인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린스만호는 3-1 승리를 거두며 출발을 잘 끊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요르단이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면서 한국은 E조 2위에 자리했다.
그는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훈련 때마다 항상 나에게 동기부여를 준다. 내 능력을 항상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나에게 엄청 많은 것을 원하신다. 그렇다 보니 저도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에게 여러 가지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오래 함께하실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9.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또 이강인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도 차지했다. 결승 골이자 쐐기 골을 터뜨린 선수가 최고에 선정되는 것은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