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바레인 선수의 반칙에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1차전에서 바레인과 맞붙었다.
이날 한국은 황인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강인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찝찝한 승리였다.
전반에만 무려 3장, 총 5장의 옐로카드가 나오면서 향후 대회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이날 주심은 중국의 마닝 심판, 부심은 저우페이, 장청 세 명 모두 중국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심의 판정은 들쑥날쑥했다. 한국에는 잘만 나오는 옐로카드가 바레인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바레인도 2장의 옐로카드를 받은 가운데 한 장면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바로 전반 44분 바레인의 14번 선수가 수비를 하던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운 좋게 한국 쪽으로 공이 넘어왔다. 이때 바레인 선수가 손으로 공을 터치해 공을 뺏은 것이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이걸 왜 레드카드를 안 주냐", "저렇게 대놓고 고의로 손 쓰는 건 레드카드감 아니냐", "미식축구냐", "이건 퇴장이어도 인정인 거 아닌가", "이게 경고로 끝난 게 미스테리다", "완전 고의로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8강전까지 경고가 2번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경고가 1장만 있다면 4강전에서는 사라지게 된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가 향후 카드 관리를 어떻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E조 2차전 경기를 펼친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