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방법을 알고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민생경제 전문가로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장애인 청년 등 사회적 '을'을 대변해왔다"며 "광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자율 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역량을 쏟아붓고 R&D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30년 이상 중소기업중앙회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이날 오전 광주 운천저수지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전 부시장은 "국회의원 4년, 문재인 정부 정무비서관 등 3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1년 6개월 동안 활동해 국회와 중앙·지방 정부의 운영, 예산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곳으로 개발하고 풍암공원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며 "탄약고 이전 조기 완료와 광주공항에서 인천·김해공항 직항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 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의당 강은미(비례) 의원도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표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와의 신당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