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서건창 관련해 새로운 소식 하나가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선수생활을 하며 LG 트윈스, 키움(넥센) 히어로즈에서 뛴 서건창이 전격 이적을 확정지었다.
서건창은 새로운 팀을 택했다. 그가 이적하는 팀은 바로 자신의 고향을 연고지로 둔 '기아 타이거즈'다.
기아 구단은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오피셜 발표를 했다.
서건창 영입 이유에 대해 기아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 출신인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같은 해 6월 정식등록 선수로 전환됐다. 하지만 그해 서건창은 1경기 1타석 1삼진만 기록하면서 구단에서 방출됐다.
이후 서건창은 군 입대를 시작했고, 전역 이후 넥센 히어로즈 테스트를 거쳐 신고선수로 재입단했다. 넥센 입단 연도인 2012년 서건창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신인왕을 동시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가장 유명한 신고선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4년에는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 기록을 세우며 MVP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몇 년 동안 하락세를 탄 서건창은 LG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LG 이적 이후로도 서건창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방출 이후 새 팀을 찾던 서건창은 키움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기아라는 기회의 땅을 최종 선택했다.
서건창은 열 세 시즌 1256 경기에 출전해 1365 안타, 타율 0.297, 491 타점, 813 득점, 229 도루라는 통산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