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나왔다.
이 자리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안컵을 볼 것이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아시안컵에서는) 오늘 손흥민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기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2015년 대회를 떠올리며 “호주가 2015년 성적을 다시 낼 수 있을까”라고 묻자 "국가 대표팀 감독 경력이 끝난 뒤엔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른다"면서도 “호주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은 15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된 역대 최강의 전열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 자리서 "어떤 상대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회에서는 어느 한 경기도 쉽지 않다. 모든 팀이 강하고 약한 팀은 없다. 특히 첫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면서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바레인전을 잘 치르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