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역대 최강 멤버 라인업으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우승 트로피 여정의 시작으로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 상대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첫 번째 경기인 바레인전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직접 손꼽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바레인전 심판진 구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 심판진 구성에 대한 내용을 지난 13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바레인전은 마닝이 이끄는 중국 심판진이 경기를 관장한다.
바레인전 주심으로 배정된 이는 마닝이다. 부심으로는 주페이·장쳉이, VAR 심판으로는 푸밍 등이 지정됐다. 이들 모두 중국 심판이다. 대기심과 예비심으로는 일본 심판인 유스케 아라키와 다쿠미 다카기가 각각 배정됐다.
2010년부터 중국 슈퍼리그 심판을 맡고 있는 마닝은 2011년부터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심판을 맡기 시작했다. 그는 2021년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 A매치, 2020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U-23 챔피언십 결승전, 2018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 A매치 등 다수 경기에서 활약했다.
앞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심판의 오심, 석연치 않은 판정 등으로 마음 고생한 적이 종종 있다. 이번 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는 마닝 주심이 공정하고 결단력 있는 경기 진행을 보여주기를 국내 다수 축구팬들이 고대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바레인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은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