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팀으로…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 전북으로 이적

2024-01-14 16:28

성남FC, 울산 현대서 뛰었던 김태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는 수비수 김태환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는다.

수비수 김태환 / 연합뉴스
수비수 김태환 / 연합뉴스

전북은 14일 "오른쪽 풀백 김태환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태환은 성남FC, 울산 현대를 거치며 K리그 398경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치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이고, 속도를 살린 오버래핑과 낮고 강한 크로스로 K리그 통산 55도움(21득점)을 기록해 역대 도움 11위에 올라 있다.

전북은 "K리그 챔피언 탈환을 목표로 김태환을 영입했다"며 "김진수와 함께 국가대표 좌·우 풀백을 모두 갖춰 2024시즌 K리그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환은 "내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전북이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내가 전북을 선택한 게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한편 전북은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티아고를 비롯해 공격수 전병관, 수비수 이재익, 미드필더 권창훈과 이영재 등을 영입해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으로 이적한 김태환 / 연합뉴스-전북 현대 제공
전북으로 이적한 김태환 / 연합뉴스-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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