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 FC 대표이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예상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를 12일 일간스포츠가 공개했다.
김 대표는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일본 대표팀 35%, 한국 대표팀 30%, 이란 대표팀 15%, 카타르 대표팀이 10%다. 10%는 나머지 팀들이다. 우승팀은 100% 한국 대표팀, 일본 대표팀, 이란 대표팀, 카타르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호주 대표팀 중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축구에서는 한 명의 선수로 이기고 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을 만난다면 이길 확률이 크다고 본다. 한국 대표팀이 승리할 확률을 55%로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핵심 선수가 (승부를) 결정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일본 대표팀보다 한국 대표팀의 파괴력이 좋다. 일본 대표팀도 이런 선수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가 생각하는 이번 아시안컵 핵심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튼)일 것 같다. 황희찬은 탄식이 제일 많이 나오는 선수다. (황희찬의 플레이를 보면) ‘우와’ 했다가 ‘아이씨’가 나오기도 한다. 그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지만 요즘 잘해주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포함돼 있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경기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