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8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한 해수욕장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라고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30대 여성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B 씨와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질식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텐트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보일러에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8분쯤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60대 남편과 50대 아내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 안에서 불에 탄 냄비가 있었던 점을 토대로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