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 “'갤럭시' 브랜드명, 변곡점에 새 이름 기대” (+발언)

2024-01-11 15:18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팀실장(사장) 발언에 이목 집중

삼성전자 측이 '갤럭시' 브랜드명 교체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 Karlis Dambrans-shutterstock.com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 Karlis Dambrans-shutterstock.com

지난 10일 연합뉴스, SBS 비즈 등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대표이사 간담회에는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팀실장(사장)이 참석했다.

그는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갤럭시에 너무 많은 라인업이 있다"며 "혁신적 변곡점이 있을 때 새 이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측이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아예 '갤럭시' 브랜드를 폐기 및 변경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18~29세의 젊은 고객들이 애플(Apple)사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갤럭시 이름을 교체하는 것보다는 공감,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갤럭시라는 이름보다는, 공감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제화하고 있다. 새 출시 제품에는 바로 적용하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내부적으로 정리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