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5대 미술관 중 한 곳인 '로댕 미술관'이 개관 105년 만에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첫 기업 제휴를 맺고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로댕 미술관과의 제휴로 올해 말까지 미술관 입장료 30% 할인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장 시 탑승권 원본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로댕 미술관은 현대 조각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이 만년에 작업실로 쓰던 '비롱 저택'을 개조한 건물이다. 로댕이 작품과 함께 국가에 기증하면서 1919년 문을 열었다.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한 그의 작품 6천여점과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60만명의 여행객이 찾는 파리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번 제휴는 아시아나항공이 2009년부터 시행한 탑승객 우대 프로그램 '매직보딩패스' 일환으로 맺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밀라, 영국 런던 노팅힐 서점 등 국내외 140여개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이달부터 두달간 중장거리 전 노선에서 로댕 미술관 기내 광고 영상을 내보낸다. 로댕 미술관과 제휴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분이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생생한 예술 작품들을 직관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유익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제휴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