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방문 시 입었던 티셔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지난 10일 오후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을 찾아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당시 한 위원장은 회색 코트에 연회색 맨투맨 티셔츠 조합의 캐주얼한 복장이었다.
부산 시민들의 눈길을 끈 것은 맨투맨에 적힌 '1992'라는 숫자였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우승을 거둔 해이자 한 위원장의 서울대 입학 연도이기 때문이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티셔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해석이 퍼졌고, 다음 날인 11일 오전까지도 무신사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실시간 상품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악화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