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최대 호재로 꼽혀온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에 대한 ETF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EC는 성명을 통해 상장을 신청한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상화폐에 투자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62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솔라나(SOL)는 2.24% 오른 13만 6700원, 아비트럼(ARB)도 18.11% 오른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도지코인(DOGE)와 리플(XPR)도 각각 3.18%, 6.12% 상승했으며, 시세는 실시간 변동 중이다.
이날 로이터는 "그동안 변동성 등의 이유로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됐던 가상화폐 업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등할 기회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