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겸 버튜버로 활동 중인 하늘냥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10일 하늘냥은 '군대 발언에 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하늘냥이 "방송인 친구와 한 발언에 대해 상처 입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라며 "제가 방송인이 아니었어도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는데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에펨코리아)에는 BJ 하늘냥 군면제 발언 영상이 올라와 발칵 뒤집혔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하늘냥은 타인과 대화 중 "면제도 당한 김에 때고 오자. 공익도 안 갔는데 뭔 자기가 남자야"라고 발언했다.
이에 상대방이 "네가 군대 얘기하는 건 좀 그렇다"라고 말하자 하늘냥은 "그래서 난 여자 잖아"라고 답했다.
기분이 상한 상대방은 "어쩌라는 것이냐. 너는 군대 얘기 꺼내지 마라"라고 말하자 하늘냥은 "군대 면제 됐으면서 본인이 남자라고 한다. 여자 아닌가"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결국 상대방이 "군대 얘기 꺼내지 마라. 갔다 오신 형님들이나 할 수 있는 거다. 너 그러다 나락 간다. 군대 얘기 함부로 하지 마라"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하늘냥은 "그거 알아? 우리 방 사람들은 내가 군대 이야기 하는거 제일 좋아해"라고 받아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에서 해당 영상이 담긴 글 조회수는 130만 회를 넘겼으며 3800개가 넘는 댓글도 달렸다.
펨코 회원들은 "군대 자체를 언급 하지 마라", "신체 검사도 안 받으면서", "군면제 사유 보면 진짜 눈물 나는 사연들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군인 비하는 아닌 것 같다"라고 옹호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비판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BJ 하늘냥은 "발언이 조급했다. 더 이상 변명하지 않고 제 언행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됐다"며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