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대규모 14.1 패치 총정리…“탑 지형은 1:1 구도, 바텀은 정글 개입↑”

2024-01-10 15:30

대대적인 맵 지형 변화에 주목
탑 쪽에 생긴 공허 유충 효과는?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14.1 패치노트가 공개됐다. 이번 14.1 패치에서는 맵 지형이 바뀌고 신화 아이템이 사라지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10일 정오 2024년 시즌 스플릿 1 시작과 함께 14.1 패치가 이뤄졌다. 2023 시즌 스플릿 2 랭크 보상은 '승리의 트린다미어' 스킨으로 결정됐다.

공허 유충 / 롤
공허 유충 / 롤

이번 패치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공허 유충이 생겼다는 것이다. 게임 시작 5분 후에 공허 유충 3마리가 생성되며 각 공허 유충은 전투가 시작되면 12초마다 공허 진드기 4마리를 생성한다. 공허 유충은 게임당 한 번 재생되며 각각 4분의 재생성 대기시간이 적용된다.

공허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해당 플레이어와 팀원이 스킬 이외의 공격으로 4초간 구조물에 추가 고정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허의 허기 효과 중첩 1회를 얻는다. 중첩당 0.5초마다 4(근접)/3(원거리)의 고정 피해를 입히며 피해는 처치한 공허 유충의 수에 비례한다.

협곡의 전령은 업데이트됐다.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면 오른쪽 클릭으로 올라탈 수 있다. 협곡의 전령에서 정신을 집중하면서 임의의 방향으로 돌진할 수 있다. 협곡의 전령이 돌진하는 동안 플레이어가 방향을 조종할 수 있다. 사이온의 궁극기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탑 / 롤
탑 / 롤
미드 / 롤
미드 / 롤
바텀 / 롤
바텀 / 롤

맵 지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먼저 탑 쪽이다. 기존의 탑 지형은 정글러의 역량에 달려 있었다. 상대 플레이어가 주도권을 잡고 정글러와 함께 다이브를 할 경우 라인전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수비적인 지형 형태로 변경하면서 정글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1:1 라인전 구도를 더욱 부각했다.

미드는 더욱 커지고 넓어졌다. 그동안 미드는 좁고 짧은 지형이라 정글러들의 개입이 가장 많았던 라인이다. 그러나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지형을 만들어내면서 기동성이 떨어지는 마법사 역할군이 더욱 힘을 쓸 수 있도록 패치했다.

바텀은 정글러의 개입 여지가 더욱 커졌다. 다른 라인에서 공격로가 줄어드는 반면 바텀에는 새로운 공격로를 만들었다. 특히 레드 팀의 경우 드래곤 둥지의 벽 덕분에 생기는 추가 거리가 없어 시야에 들어온 행동에 대응할 시간이 줄어들고 강에서의 진격을 늦출 요소가 없어져 공격로 개입에 취약해졌다. 이로 인한 시야 싸움도 치열해질 예정이다.

드래곤 / 롤
드래곤 / 롤
바론 / 롤
바론 / 롤

아이템도 달라졌다. 마법사 아이템의 경우 '부서진 여왕의 왕관', '만년서리', '흡수의 시선', '악마의 포옹', '초시계/완벽한 초시계'가 삭제됐다. 전사 및 기동형 전사 아이템은 '선혈포식자', '신성한 파괴자', '은빛 여명', '강철가시 채찍'이 사라졌다.

탱커 및 서포터 아이템은 '터보 화공 탱크', '광휘의 미덕', '가고일 돌갑옷', '군단의 방패', '저녁갑주', '생명의 샘 펜던트'가 없어졌다. 원거리 딜러 아이템은 '분노의 칼', '돌풍'이 삭제됐다. 대신 각 역할군마다 새 아이템이 대거 추가됐다.

이번 2024년 시즌 스플릿 1 랭크 게임 배치고사는 5판이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