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는 한국어로 "화려한 열매,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도 있지만 "꽃 같던 시절 빛으로"라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변화나 성장 과정을 나타내는데 사용되는데 특히 영화나 음악 등 예술 작품이나 문학에서 자주 언급된다.
화양연화는 1946년 개봉한 중국 영화 '장상사' OST '화양적연화'를 당시 중국 7대 가수로 손꼽히던 저우쉬안이 부르면서 유래됐다.
이후 2000년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홍콩 영화 '화양연화'를 통해 '화양연화'라는 관용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영화 '화양연화'의 제목은 바로 저우쉬안의 곡 '화양적연화'에서 따온 것이었다.
또 당시 영화에는 라디오 DJ가 "친구 결혼을 축하하는 메이 양과 친구와의 우정을 기다리는 장 부인, 그리고 사업 때문에 일본에 있는 첸 선생도 이 노래를 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를 뜻하는 '화양연화'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읽게 된다.
이때 영화 속 화면은 벽을 사이에 두고 등을 댄 차우와 수리첸 모습으로 연결되고 이때부터 '끝내 함께하지 못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관계', '성숙한 여인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 시절'을 은유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그들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음악적인 이야기를 '화양연화'라는 앨범 제목으로 쓰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표현이 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방탄소년단 앨범 '화양연화 pt.1'과 '화양연화 pt.2'이 성공적으로 발매했고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적인 성장과 독특한 스토리텔링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공연은 고품질의 예술적인 요소와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감정적인 호소력과 섬세한 메시지 전달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인 아미(ARMY)의 열정적인 지지와 홍보 덕분에 '화양연화'라는 표현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아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홍보하고 응원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화양연화 뜻'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화양연화'는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