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서 면접을 보던 30대 남성이 점장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머니투데이,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치킨집에서 점장을 때린 3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5일 발생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10시께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해당 매장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저질렀다.
A 씨는 점장을 향해 철제 집기류 등을 던지고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점장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점장이 자신을 무시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에는 초등학교 동창을 둔기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날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 씨는 앞서 7일 오후 7시 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연립주택에서 초교 동창인 60대 C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둔기에 머리를 맞은 C 씨는 피를 흘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B 씨는 당일 서울에서 열린 초교 동창회에 C 씨와 함께 참석했다가 귀가한 뒤 옆집인 C 씨 집에서 부부 모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B 씨는 조사 과정에서 "동창회에서 피해 남성이 무시해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한 남성을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술에 많이 취해 범행 동기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