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돼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강경준이 장신영과 연애 당시 공개했던 장신영의 휴대폰 ‘저장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017년 10월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선 강경준과 장신영이 달달한 영상통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스케줄을 소화하고 집에 가던 장신영은 당시 공개 열애 중이던 강경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때 강경준의 휴대폰에 ‘내꺼 예뻐’라고 저장된 이름이 떴고, 자연스럽게 장신영의 애칭이 노출됐다. 넘사벽 사랑꾼의 면모를 발휘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영상통화 중에도 두 사람은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로에게 윙크를 날리는가 하면, 거리낌 없는 애정 표현으로 연예계 대표 커플다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렇듯 공개적으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은 대중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해당 보도가 나자 강경준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8일 스포츠조선이 ‘불륜 의혹’ 유부녀와 강경준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일부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와 함께 방송가 및 소속사 등도 빠르게 손절에 나서고 있다.
같은 날 강경준 소속사는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2023년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하여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발생해 사건 해결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부녀 A씨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인 A씨의 남편은 소장에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경준은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