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만' 대학 탐방 유튜버가 뽑은 최고의 캠퍼스 톱3… 과기대·시립대 그리고 (영상)

2024-01-10 09:36

광활한 캠퍼스 + 평지라는 공통점
“수험생에 도움 되려 콘텐츠 시작”

구독자 20여만 명을 보유한 대학 탐방 유튜버 '다나트'가 본 국내 최고의 캠퍼스는 건국대, 서울과학기술대(과기대), 서울 시립대였다.

다나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학 마스터가 보는 2024 대학교 캠퍼스 TOP 3' 영상에서 이같이 꼽았다.

입지, 규모, 평지 여부, 지하철역과의 접근성, 건물 노후 상태 등 여러 기준을 고려한 자체 순위로, 고려대·연세대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는 건대, 과기대, 시립대가 광활한 캠퍼스, 평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건대는 입지가, 과기대는 건물이, 시립대는 낭만적인 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립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서울시립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구체적으로 시립대는 인서울대학 중 캠퍼스 크기가 7위로 널찍하다. 건물은 시립대 로고를 차용한 '시대융합관'과 경치가 너무나도 예뻤던 음악관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립대의 캠퍼스 풍경 자체가 드라마나 영화에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로 감성적인 면까지 갖췄다고 했다.

서울과학기술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서울과학기술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시립대보다 큰 과기대는 인서울대학 중 5위의 캠퍼스 크기를 자랑한다. 모든 건물이 신축 또는 리모델링 돼 있어 캠퍼스 건물 상태는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과기대는 2026년까지 400억 예산이 투입되는 신축 중앙도서관까지 짓는다. 또 붕어방이라 불리는 커다란 호수를 다리로 건널 수 있던 게 인상적이었다고 짚었다.

건국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건국대. / 유튜브 채널 '다나트'

건대는 과기대보다 작고 시립대보다는 큰 인서울대학 6위의 캠퍼스 크기다. 서울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를 갖고 있고 건물은 대부분 준신축이어서 건물 컨디션 역시 좋다고 했다.

건대만의 장점은 뛰어난 캠퍼스 접근성. 건대입구역에서 내리면 도보 5분 거리에 정문이 있다. 캠퍼스 건물에 따라서 어린이대공원역, 구의역에서 내려서 갈 수도 있다 건대 입구가 교통의 요지이면서 최고의 상권 중 하나이기에 지리적 입지가 매우 뛰어나다고 했다.

지난해 6월 '대학교에 가다'라는 콘텐츠 시리즈를 시작한 다나트는, 국내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건물별 위치와 명칭·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다나트가 탐방한 대학교는 상명대를 시작으로, 고려대·경북대·경희대·동국대·명지대·삼육대·서강대·서경대·서울교대·아주대·연세대·인천대· 한양대·홍익대 등 34곳이다.

그는 한 영상에서 "지방에 사는 수험생인 친척이 서울에 있는 대학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더라"라며 "지방에 있으면 그런 (대학 탐방) 기회가 없겠다 싶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여대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 많아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구독자들은 '추억 보정' 등의 영상 속 표현을 토대로, 그가 연세대 졸업생이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다나트'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