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광고 복귀 5개월 만에 42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KBS Joy에서 방송된 ‘이십세기 힛트쏭’ 197회에서는 20세기 마지막 용띠 해였던 2000년을 화려히 빛냈던 레전드 가수들의 힛-트쏭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는 김민아가 김희철을 향해 “최근 한 여성분과 단둘이 밀실에서 식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고 이에 김희철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몇 년 전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목격한 일화였다고 급히 수습했다.
‘20세기 마지막 용띠 해 대박 난 힛-트쏭’ 10위는 지금은 국민 배우로 거듭난 TJ(장혁)의 'Hey Gril(00년)'로, 음반 준비 기간만 무려 1년 6개월에 전지현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었던 곡이다.
9위는 데뷔와 동시에 인도풍 이국적인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샤크라의 ‘한(00년)’이 차지했고, 8위는 백지영의 'Sad Salsa(00년)', 7위는 DJ DOC의 'Run To You(00년)'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박진영이 자신이 만든 안무 중 최고의 안무라며 본인의 인생작으로 꼽았던 박지윤의 ‘성인식(00년)’이 6위에 올랐다.
5위는 슈트 패션과 화려한 안무를 통해 방송 3사 음악프로 1위와 4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핑클의 'Now(00년)'가 랭크됏다.
핑클의 멤버였던 이효리는 'Now’ 활동에서 보여준 섹시미로 그다음 용띠 해인 2012년까지 솔로 가수로 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는데 그해 상업 광고 촬영 중단을 선언하며 CF 퀸 자리를 내려놓았다. 그러나 최근 상업 CF 복귀를 다시 선언하며 5개월 만에 42억을 벌어 또다시 화제가 됐다.
4위는 ‘한국의 리키 마틴’의 탄생을 알린 곡으로 남녀노소 장소 불문 누구나 따라 했던 댄스와 함께 하루에 몇천만 원을 벌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00년)'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한민국 가요계 트렌드를 변화시키며 혁명과 같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00년)'가 3위로 공개되었다.
2위는 어려웠던 연습 생활을 이겨낸 god에게 지상파 3사 3주 연속 1위 달성과 음악방송 통산 14번 1위, KBS에서 데뷔 후 첫 대상까지 안겨준 god의 '거짓말(00년)’이다.
대망의 1위는 20세기 유일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조성모의 ‘아시나요(00년)'로 총 207만 장 앨범이 판매되어 2000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던 곡이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MC 김희철과 함께 1,379일 동안 ‘이십세기 힛트쏭’을 이끌어온 MC 김민아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