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 11일(목)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 체제 전환을 요구해 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탈당 방침을 굳혔다.
지난 2일 이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불의의 흉기 습격을 당한 이후 한동안 말을 아껴온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