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김정훈과 최정원이 잇따라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올라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먼저 최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겸 배우가 김정훈으로 8일 밝혀졌다 .
경찰 등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세 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정훈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은 김정훈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음주 측정 거부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중 전 여자 친구 A 씨에게 임신 중절 수술을 종용한 사실 등이 알려져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김정훈을 상대로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소송을 제기, 2022년 4월 법원은 A 씨의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가 맞다는 판결을 선고했다.
이후 김정훈은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으나 패소했다.
또 다른 UN 멤버 최정원 역시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 낸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으로 지목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월 남성 B 씨는 자기 아내와 최정원이 상간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며 최정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최정원은 B 씨의 아내가 유부녀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보고 싶다’, ‘우리 자주 보자’ ‘와인 마시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 꾸준한 만남을 시도했고 이들은 서울 한강공원, 최정원 자택 등에서 데이트를 했다.
이에 최정원은 "B 씨의 아내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었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 오히려 B 씨에게 폭언, 협박을 당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B 씨는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에 대해 경찰로부터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며 최정원을 무고죄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