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를 당한 배우 강경준이 불륜을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네티즌들이 뒤늦은 비판 세례를 퍼붓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8일 강경준과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A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경준은 A씨에게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등 애정 가득한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A씨 또한 '보고 싶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등 핑크빛 기류를 전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피소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고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강경준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간접적으로 부정했다.
그러나 강경준과 A씨의 카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중립 기어를 하고 있던 네티즌들이 뒤늦은 비판 세례를 퍼붓고 있다.
이들은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 말도 안 하려고 했는데 실망", "아내 장신영은 어쩌고", "장신영이 이혼하고 혼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그렇게 어렵게 결혼해놓고 다른 여자한테 사랑한다니", "그럴 거면 아이들이랑 방송에는 왜 나왔냐", "장신영만 불쌍하다",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장신영이 제대로 된 결단을 내렸으면" 등 댓글을 남겼다.
사랑꾼 이미지가 강했던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네티즌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경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장신영과 인연을 맺었다. 장신영은 돌싱에 아들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강경준과 연인으로 발전, 5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강경준 집안에서 장신영과의 결혼을 반대했는데 이를 사랑으로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강경준은 장신영과 함께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 스토리를 털어놓는가 하면 강경준이 장신영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줘 응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