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백현이 본인과 시우민, 첸의 개별 활동을 위한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했다.
아이앤비100은 8일 "백현이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시우민, 첸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백현, 시우민, 첸의 개별 활동과 '첸백시'로서의 팀 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은 유지하되 '첸백시' 유닛과 멤버별 개인 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앤비100은 "멤버들은 그룹 엑소를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변함없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첸, 백현, 시우민은 전속계약 하에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함께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첸, 백현,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의 정산 자료 미제공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회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양측의 원만한 합의로 전속계약은 유지하게 됐지만, 백현은 그해 8월 개인 회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아이앤비100은 향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의 프로듀싱 및 제작 역량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이 종료된 멤버 디오와 관련, "디오 역시 엑소 활동을 함께 하는 부분에 동의했다"며 "향후 일정을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디오는 지난해 11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SM 출신 매니저가 설립한 신생 회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