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게를 방문한 한 남성 손님이 여배우 출신 아르바이트생에게 동전을 던졌다.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그녀는 계산대에서 남성 손님에게 "봉투 사이즈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이때 손님은 아무 말 없이 거스름돈인 동전 950원어치를 집어 A씨에게 던졌다. 깜짝 놀란 A씨는 그 상태로 몸이 굳었다.
손님은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도 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씨와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이 "그래도 동전을 던지시면 안 되죠.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손님은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고 말한 뒤 100원만 줍고 유유히 가게를 떠났다.
이윽고 손님이 다시 돌아와 나머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다른 직원이 돌려줬다.
A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알바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 맞아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황당해 가만히 있던 나도 너무 웃기다.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한데 고소하려다가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부모님 알게 되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기가 막히게 쇼핑백으로 싹 피해서 다치진 않았다. 다시 오면 신고해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