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교 근처 한강에서 30대 여성 시신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으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 가슴 부위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A 씨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질식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텐트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보일러에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8분쯤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60대 남편과 50대 아내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 안에서 불에 탄 냄비가 있었던 점을 토대로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