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다칠 뻔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핵심 자원을 대거 벤치에 앉히고 교체 자원으로 분류되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채워 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0분 이재성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은 전반 4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으로 공이 흘러나오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력 선수들을 가동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조규성(미트윌란)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후반 41분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강인이 아흐메드 야히아와 경합을 벌이다가 흥분해 충돌했다. 야히아가 이강인의 안면을 때리는 등 더 거친 행동을 했음에도 주심은 이강인과 야히아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앞서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상태였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이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포함됐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경기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한다. 이후 1월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떠나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