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이 평생 김치찌개 레시피 공개에 이어 요리책 준비에 나섰다.
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어남선생 류수영이 30일 동안 연구한 '평생 김치찌개'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류수영은 김치찌개 맛의 90%는 맛있는 김치가 좌우한다고 말하며, 김장한지 2~3개월 된 푹 익기 전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나는 김치가 최적이라고 전했다.
또 보통 김치찌개를 만들 때 육수부터 내는 것과 달리 류수영 평생 김치찌개는 고기부터 볶는 것이 차이점이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를 볶을 때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는 비법은 바로 새우젓이라고 밝혔다. 김치찌개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포인트이며, 다른 조미료를 사용하지 말고 깔끔하게 새우젓만 사용할 것을 권했다.
작은 차이가 쌓여 최고의 맛이 완성되듯 김치 양도 찌개 맛을 높이는데 중요하기에 중불에서 30~40분 이상 끓일 것을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류수영은 책이나 유튜브 채널 개설이 쇄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에 어남선생 류수영 "나를 믿고 요리책을 사서 따라 했는데 (요리를) 망치면 그날 식사가 망가지는 거다"라며 "제가 쓰고 싶은 요리책은 장가가는 남자들의 필독서다"라고 밝혔다.
이후 류수영 요리책에 소개될 레시피를 공개하며 "편스토랑에서 검증한 메뉴만 약 250가지다. 요리를 못하는 남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리책이 되길 바란다. 정말 따라 할 수 있는 필요한 요리책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류수영은 평생 김치찌개를 끓이며 두부를 넣고 "따뜻해질 때까지만 더 끓이면 완성이다"라며 "대량으로 끓여서 덜어 먹으면 편하다"라고 전했다.
KBS2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어남선생 류수영 레시피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남선생 평생 김치찌개 레시피>
요리 재료 밥숟가락 계량으로 김치 1/4포기(약 600g), 돼지고기 앞다리살 찌개용 300g, 김치 국물 반컵(100ml), 양파 1개, 대파 1대, 두부 1/2모, 다진 마늘 1T, 새우젓 1T, 진간장 2T, 고춧가루 2T, 굵은소금 1t, 식초 1T, 식용유, 물이 필요하다.
김치는 김장한 지 2~3개월 된 푹 익기 전 새콤달콤 시원한 맛의 김치가 좋다. 시판 김치의 경우,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주 정도 익히면 된다.
만드는 법은 준비한 재료 속 양파 1개는 채 썬다. 대파 1대는 송송 썬다. 두부 1/2모는 0.5cm 두께로 썬다.
이후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3분 정도 예열한 스테인리스 냄비에 식용유 1바퀴를 두른다. 조리 중 국물이 넘치지 않게 충분한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 사이즈는 22cm 이상을 추천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넣었을 때 물결이 생기면 충분히 예열된 것이다.
앞서 준비한 냄비에 앞다리살 찌개용 300g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볶는다. 돼지고기를 넣고 연기가 확 올라오면 뚜껑을 잠시 덮어야 한다.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이 자글자글 끓는 소리가 나면 다진 마늘 1T, 새우젓 1T을 넣고 볶는다. 다진 마늘을 먼저 넣고, 마늘 매운 냄새가 빠지면 새우젓을 넣고 볶는다.
재료를 한쪽으로 몰고, 빈 공간에 진간장 2T를 넣고 바르르 끓여준 뒤 섞어준다. 약불로 줄이고 고춧가루 2T를 넣은 뒤, 불을 끄고 잘 볶아준다. 잔열로 고춧가루를 볶아 고추기름을 내는 단계다.
물 1L를 넣은 뒤 강불로 올리고, 썰어둔 양파, 대파,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김치, 김치 국물 반컵(100ml)을 넣고 끓인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굵은소금 1t를 넣은 뒤, 뚜껑을 덮어 40분 정도 끓인다. 중불로 끓이다가 20분 후 열어보고 너무 졸았으면 약불로 줄여준다. 30분 정도 됐을 때 간을 보고 짜면 소주잔 한 컵 정도 물을 추가하고, 싱거우면 10분 더 졸여준다.
식초 1T, 썰어둔 두부를 넣고 두부가 따뜻해질 때까지 더 끓여주면 완성된다. 이때 식초는 김치찌개 마무리 단계에 넣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