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성적은 아쉽다. 5위로 간신히 가을잔치 막차를 탔지만, 고작 한 경기만에 퇴장했다. 만년 우승 후보지만 2019년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다. 2024 시즌에선 반등이 필요하다. 베어스가 남은 FA 선수 중에 영입해야 할 선수들을 모아봤다.
1. 홍건희
두산 베어스 투수 홍건희의 2023시즌 방어율은 3.06이다. 61.2이닝을 던지면서 6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당 탈삼진이 1개 이상이다. 또 볼넷은 24개뿐이다. 그는 평균 147~150km/h, 최고 156km/h의 위력적인 속구를 뿌린다. 결정구도 돋보인다. 130km/h 중후반대, 최고 142km/h의 고속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진다.
그는 구위가 좋아서 타자가 커트해도 플라이 아웃이 자주 나온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베어스 투수 조장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그는 베어스의 어린 선수들의 구 실점 역할하고 있다. 무조건 놓치면 안 되는 선수다.
2. 임창민
베어스 투수 중에 올 시즌 임창민(키움 히어로즈)보다 더 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없었다. 그는 2023시즌 방어율이 2.51이다. 46.2이닝을 던지면서 4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볼넷은 17개뿐이다.
그는 최고 150km/h, 평균 142km/h의 우완 불펜이다. 그는 간결한 투구자세를 바탕으로 한 컨트롤과 균형이 아주 뛰어나다. 구위는 물론이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의 각이 좋다. 특히 코너 구석을 찌를 수 있는 제구력이 좋아서 볼넷도 거의 허용하지 않는 투수다. 하지만 그의 나이 38살은 영입을 고민하게 만든다.
3. 김대우
김대우는 마당쇠다. 선발 불펜 어디서는 제 역할을 묵묵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 중 하나는 FA C 등급이다. FA C 등급은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다. 구단 중이 FA 선수 영입을 하면서 가장 꺼리는 선수 유출이 없다. 전년도 선수 연봉의 150%만 하면 된다. 그는 올 시즌에는 44경기에 등판해 64이닝을 소화했다.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시즌은 길다. 시즌 중에 어떤 선수가 부상을 입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