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산 신선바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등산 중이던 50대 A씨는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후 1시 31분쯤 강원 영월 무릉도원면 법흥리 백덕산 신선바위에서 4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등산 중이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당국에 의해 헬기로 이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확인 결과 A씨는 사고 전 한 산악회 일행 40명과 함께 신선바위를 등반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일행들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눈 덮인 산을 오르다가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A씨 사망을 사고사로 보고 변사로 사건 처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에는 눈 덮인 서울 도봉산에 오른 채 술을 마셔 구조된 등산객이 발견되기도 했다.
신고가 접수된 전날은 서울 전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봉산 곳곳에 여전히 눈이 쌓여 있었다. 특히 신고가 접수된 마당바위는 고지대인 만큼 눈이 녹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대원이 "술을 마시고 산에 오르면 안 된다"라고 당부하자, 조난객은 "여보세요. 산에 와서 한 잔할 수도 있지. 참견하지 말아요. 가세요"라고 짜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