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달 4주차(12월 24∼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257명으로, 직전 주 대비 13% 증가했다. 이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51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월 넷째 주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12월 3주차에 표본 감시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연말에 다시 늘었다.
최근 4주간을 보면 지난달 1주차에는 직전 주 대비 3% 늘었다가 2주차에 14% 줄었고 3주차에도 21% 감소했다가 4주차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4주차 기준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는 1천644명으로 직전 주 1천471명 대비 173명 늘었다. 60세 이상이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직전 주 31.7%와 유사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비중은 수도권이 51.1%(2천684명)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경남권 15.6%(818명), 호남권 13.0%(683명), 경북권 10.4%(545명), 충청권 10.0%(527명) 순이었다.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HK.3 검출률은 52.0%다. 전주 대비 6.2%포인트 감소했다.
EG.5의 검출률은 22.6%로 직전 주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BA.2.86 변이 검출률은 6.1%로 1.6%포인트 늘었고, BA.2.86 변이에서 유래한 JN.1 검출률은 10.8%로 5.0%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