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체가 밝혀졌다. 배우 박용우였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해 12월 20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85만 명을 동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대작이다. 영화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시작을 알린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배우 박용우가 연기했다는 것이다. 극 중 박용우는 특수분장으로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명품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관객들 또한 박용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인터뷰에서 "오프닝을 책임질 배역이었기에 연기를 잘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핸드폰' 때 인연이 된 박용우가 적역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용우 역시 김한민 감독과의 친분으로 특별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처음 보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박용우였다니", "특수분장 때문에 원래 얼굴이 하나도 없다", "저렇게 분장을 하고도 명품 연기를 할 수 있다니", "저게 다 특수분장이라는 것도 놀랍다", "정체를 알고 봐도 박용우인 줄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