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종합등급 ‘가등급’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반면 세종시는 ‘다등급’으로 부진한 재정 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등급 ‘가등급’을 받은 시·도는 대전과 충남을 비롯 울산, 전남 4곳이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후 우수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 지자체에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방재정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재정분석은 2022 회계연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등 3개 분야, 통합 재정수지 비율 등 14개 지표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구성, 서면평가와 현지 실사 등 객관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재정분석 결과 대전시는 건전성 및 계획성 등에서 2년 연속 ‘가등급’을 받았다. 충남도는 효율성과 계획성 부문에서 각각 ‘가등급’을 받아 재정분석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재정분석 우수지자체는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받는다. 반면 세종은 건전성과 계획성 부문 각각 ‘나등급’, 효율성 부문 ‘다등급’을 받았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정관리를 통해 대전시가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