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송강호 주연의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상반기에 10부작으로 공개된다고 3일 밝혔다.
송강호는 영화 ‘기생충’(2019)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영화 ‘브로커’(2022)로 대한민국 최초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 대한민국 배경으로 전쟁 중에도 가족들의 하루 세 끼를 책임지는 가장과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엘리트 청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에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가족들을 굶기지 않고 하루 세 끼를 챙겨준다는 자신의 철칙을 가진 박두칠을 맡았다. 육사 출신 엘리트 청년인 김산은 변요한이 연기한다.
제작비가 어마어마하다. 편당 40억 원씩 총 400억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는 “송강호의 세밀한 눈빛과 호흡을 통해 오직 자신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삼식이 삼촌’의 캐릭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했다.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밀정' '택시운전사' 등의 작품을 흥행시킨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최민식이 2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카지노’를 비롯해 ‘무빙’, ‘비질란테’ 등을 흥행시켰다. 올해는 ‘삼식이 삼촌’으로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