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힙합 그룹 DJ DOC가 14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
DJ DOC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성동구 캔디성수에서 열린 공연에서 발매 예정인 30주년 기념 음반에 담길 곡 '건배'를 선공개했다.
신곡은 뉴트로와 펑크,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힙합곡으로, DJ DOC 특유의 유쾌함과 재치가 담겼다.
이번 30주년 기념 음반은 2010년 발표된 정규 7집 '풍류'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깜짝 놀랄만한 특급 피처링 참여진도 예고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이번 '건배' 공개 무대에서 리더 이하늘, 래퍼 정재용 외에 '노래하는' 보컬 김창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이하늘과 김창열은 불화설에 휩싸여 있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지난 2021년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가 숨진 뒤 이하늘이 동생과 김창열 간 금전 문제가 있었음을 폭로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DJ DOC는 1994년 11월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했다. 1995년 2집 '머피의 법칙' 때부터 정재용이 합류, '여름 이야기' '겨울 이야기' '나 이런사람이야'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