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여성 출연자가 지옥도(무인도)에서 헬기를 타고 천국도(호텔 스위트룸)로 향하던 중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공개된 '솔로지옥3' 9화에서는 천국도 데이트권을 걸고 여성 출연자들이 닭싸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대결에서 1~3위를 차지한 여성 출연자 최혜선, 윤하정, 조민지는 각각 호감이 있는 남자 출연자를 선택해 천국도로 데이트를 떠났다.
특히 이날 대결에서 승리한 세 출연자는 모두 남자 출연자 이관희를 마음에 두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1위를 차지한 최혜선이 먼저 프로 농구 선수 이관희를 지목했고, 윤하정은 배우 윤하빈을, 조민지는 해경 구조대원 박민규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커플 매칭 이후 함께 헬기를 타고 천국도로 향하던 세 커플 사이에서는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특히 여성 출연자 조민지는 자신의 파트너인 박민규를 옆에 두고 이관희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조민지는 이관희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그의 관심을 끌어보려 했지만 이관희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아니 이거 뭐 하는 거냐", "미쳤나 봐", "민규 씨가 옆에 있지 않냐. 본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관희가 끝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조민지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옆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파트너 박민규는 자신의 셔츠 아랫단을 내주며 위로했다. 조민지는 박민규의 셔츠로 눈물을 닦으며 오열했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아니 근데 서로 다른 사람이랑 커플 됐는데 가운데서 왜 저러는 거냐. 서로의 상대한테 예의 없는 행동 아닌가", "진짜 오버다. 저게 무슨 예의 없는 행동이냐. 와중에 민규 씨 너무 착하다", "울 거면 민규가 울어야지. 얼마나 비참하겠냐", "진짜 역대급 장면이다. 연애 프로그램 역사상 이런 상황은 역대 최초일 듯", "진심 이 장면 보고 경악했다", "따로 커플 매칭이 됐는데 저러는 건 아닌 듯", "진짜 눈을 의심했다", "관희가 저기서 안 받아주는 게 맞는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 모인 솔로들이 서로의 짝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공개 직후 2주 연속 글로벌 톱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를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일 마지막 데이트와 최종 선택이 담긴 10, 11화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