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탕후루가 열풍을 일으키며 2030 젊은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의 식탁에 녹아든 당뇨의 주범인 설탕, 의외로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모아봤다.
▲ 케첩
가장 친근한 소스라 불려도 과언이 아닌 케첩. 현재 시판된 일반 케첩들에 생각보다 많은 당류가 첨가돼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케첩 한 스푼 당 설탕 1 티스푼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allulose)를 넣은 케첩을 섭취하는 게 건강에 더 유익하겠다.
▲ 요거트
요거트는 흔히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지만, 요거트도 요거트 나름이다. 달달하고 과일 맛이 첨가된 시중 판매 요거트의 경우 생각보다 다량의 당류가 포함됐을 확률이 높다. 과일이 바닥에 깔린 요거트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고 이 위에 신선한 과일, 구운 견과류, 씨앗 등을 첨가해 먹는 것이 이롭겠다.
▲ 샐러드드레싱
체중 감량을 위해 샐러드를 먹을 때 주로 샐러드드레싱을 뿌려 먹는데, 사실 여기엔 지방뿐만 아니라 설탕도 다량으로 첨가됐다. 지방이 안 들어간 드레싱은 맛이 떨어져 설탕을 더 넣는 경향이 있다. 드레싱을 한 번에 부어 먹기보다는 섭취할 때마다 조금씩 적셔 먹는 걸 추천한다.
▲ 병에 든 토마토소스
주로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 때 편리하게 쓰는 병에 든 토마토소스도 당 폭탄 식품 중 하나다. 토마토의 신맛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된다. 번거로워도 되도록 토마토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거나, 구입 전 설탕 첨가를 줄인 제품인지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
▲ 과일주스
과일이 들어간 주스라고 해서 다 같은 과일주스가 아니다. 당 섭취를 줄이려면 구매 시 반드시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100% 주스’ 혹은 ‘무설탕’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구매하자. 또 ‘오렌지 100’ 등 포장지에 숫자 ‘100’이라고 적힌 과일 음료라고 해서 과일만 100% 쓴 게 아니다. 과즙 100%로 만든 착즙주스를 먹고 싶다면 라벨에 ‘오렌지 100%’라고 적힌 제품을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