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소속 남성 초급장교가 숨진 채 발견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돼 있는 '아크부대'의 영내에서 초급간부 A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아크부대는 발견 즉시 해당 간부를 UAE에 있는 현지 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군은 A씨를 발견할 당시 정황을 미뤄볼 때 타살 가능성은 적다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배치된 뒤 아크부대로 파병돼 임무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중으로 현지조사반과 영현인수단을 파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조속히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아크부대는 UAE의 요청에 따라 군사훈련 협력을 위해 2011년 최초 파병된 부대다. 이 부대는 UAE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양국 연합훈련 등을 통해 UAE군 정예화와 우리 군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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