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때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피가 멈추지 않는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쯤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후 한때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
괴한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은 피습 직전 이 대표에게 펜과 종이를 건네며 사인을 요청했고 이 대표가 종이를 받자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