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세계최대 검색 엔진을 보유한 구글은 202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2023년 뉴스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10위 서현역 칼부림 사건, 9위 주호민, 8위 이재명, 7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로 나타났다.
6위는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두 달 간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서울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이선균 사망 이후에도 그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5위는 신림역 칼부림 사건, 4위는 지난해 4월 사망한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3위는 초전도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들통난 전청조가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는 약 30명을 대상으로 35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전청조를 누른 대망의 검색어 1위는 태풍 카눈이었다.
지난해 8월 10일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은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며 남한 지역을 관통한 첫 태풍으로 기록됐다.
카눈은 국내 상륙 직후 최대강수량과 최대순간풍속 기록을 경신하며 11일 소멸될 때까지 총 558억 원의 피해를 끼쳤다.
이외에 '해외 뉴스' 검색어 순위도 발표됐다. 10위는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사고, 9위는 인터 마이애미, 8위는 Threads(스레드), 7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 6위는 오타니 쇼헤이, 5위는 Bondee(본디), 4위는 튀르키예 지진, 3위는 오픈 AI, 2위는 X(구 트위터), 1위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전쟁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