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국정 운영 기조로 '따뜻한 정부'를 내세워다.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의 중심을 '민생'에 둘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이 같은 국정 운영 기조를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하는 정부의 모습을 강조할 방침이다.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성장과 개혁에 방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민생 안정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현장 중심 민생 행정'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도 우리 정부는 '현장 중심 민생 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며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대통령실 종무식에서도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비롯해 경제·혁신·안보 등 분야에서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