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S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하던 중 포토월 단상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전 연예인들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송지효 역시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포토월에 섰다. 송지효는 머리를 단아하게 올렸고, 비즈 장식이 들어간 블랙 톱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방송에서 내츄럴한 모습을 주로 보였던 송지효는 한껏 꾸민 스타일은 물론, 여배우다운 아우라를 물씬 풍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송지효가 포토월 단상에 올라가던 중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긴 드레스가 단상에 걸린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송지효는 난감해했고, 이를 본 '런닝맨' 멤버인 김종국, 하하가 드레스를 정리해 주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송지효도 멤버들에게 입 모양으로 '고맙다'는 표시를 전했고, 이후 십년감수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무런 사고 없이 포토월에 선 '런닝맨' 멤버들은 포토월에서 공주님과 경호원 컨셉을 보여주는가 하면 런닝맨 전용 '달리기' 포즈를 선보이는 등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포토월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시상식에서 '런닝맨'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제 (런닝맨이) 15년 차를 맞이한다. 저희는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내년에 꼭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멤버들과 같이 무대에 선 '런닝맨' 최형인 PD는 "이 상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주신 거라 유의미한 상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